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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 핀테크인 듯, 핀테크 아닌, 핀테크 같은 은행
한국에서 첫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을 선정한다고 하는데, 느낀 점을 정리해봤다. 인터넷전문은행에만 적용되는 규제가 따로 있고, 일반은행에 적용되는 규제가 따로 있다는 분위기인데, 좀 말이 안된다. 온라인으로만 영업을 할지 점포를 가지고 영업을 할지는 회사 경영상의 판단이고, 소비자가 경제성/편의성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은행업 전체의 규제가 새로운 기술에 맞춰서 변화해야 할듯하다. 은행업에 진출하고 싶은 회사가 있다면, 이번 기회는 참여 안하는 것이 나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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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끼리 같이 살기
최근 Collaboration Tool 회사인 Asana가 새로운 회사 로고와 함께 신규 버전을 발표했다. Asana는 페이스북의 공동창업자인 Dustin Moskovitz이 창업하여서 시작부터 조명을 받았던 회사인데, 그동안 Slack이나 다른 경쟁사에 비해서는 그닥 괄목할만한 내용을 보여주지는못했다. 이번 발표에서 Asana 사용 고객회사가 140,000이나 된다고 해서, 주요 고객이 누군가 궁금해서 찾아봤다. (출처: Asana 홈페이지) 물론 Uber, Airbnb, Pinterest, Dropbox 등은 이미 왠만한 상장기업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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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에 실리콘밸리 만들기
* 여러 국가에서 심지어 미국내 다른 지역에서도 ‘실리콘밸리’ 만들기는 계속 시도되고 있지만 성공사례는 거의 (전혀?) 없다. 또한 “어떻게 하면 실리콘밸리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조언도 셀수 없이 많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읽은 것중에 가장 유효하다고 생각되는 조언은, 거의 10년전인 2006년에 Paul Graham이 쓴 글이다. 이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다. 테크놀러지 허브에 필요한 두가지 부류 (Tw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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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배달 – 비슷비슷한 회사들
“예전에 한국에서 늘 보던 배달이 왜 미국에는 없을까?”라는 질문에 “미국은 땅이 넓고 인건비가 비싸서 힘들지”라고 ‘당연히 안되는 사업’이라고 생각했었는데, 테크놀로지의 발전과 다양한 사업모델의 개발로 이제는 ‘어쩌면 가능한 사업’이 되었다. 물론 많은 회사들은 외형은 키울수는 있어도, 수익으로 전환하지 못하고 소멸할 것이다. 어쨋든 지난 1년간 최소 $2M 펀딩을 받았던 음식관련 배달 회사들이다. Instacart: 식료품 주문 배달 ($275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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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 진짜가 드러나는 시기
유니콘 기업수가 130개를 넘었다. 쥬라식파크의 공룡처럼 유니콘이 지천에서 뛰어 다니고 있다. 그래서 많이 나오는 질문이 “이중 몇 마리가 살아남을까”이다. 무한질주 중인 지금…지난 몇년 같은 평지면 상관이 없지만, 만약 앞에 나름 폭이 넓은 계곡이 나타나면, 세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겠다. 끽~ 멈추면서, 꼬깔을 내려놓고, 일반 말로 돌아감 (좀 쑥스럽더라도 살고는 봐야지) 난 유니콘이야! 하고 계곡을 뛰어 넘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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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 Private IPO
지난 몇년간 많은 비상장 테크회사가 대규모로 펀딩을 받는 반면, 상장 (IPO) 실적이 상재적으로 부진하였다. CB Insights의 분석 (2012년 1분기 ~ 2015년 1분기) 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테크벤처회사가 IPO를 통해 조달하는 금액이 약 $100M (1100억원) 정도인데, $100M 이상 규모로 비상장벤처회사가 펀딩을 받은 실적과 비교해 보면, 최근에는 오히려 후자의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최근에는 $100M 이상 규모의 Late-Stag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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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C) 40%의 법칙
* (AVC)글은 avc.com에서 한국의 벤처업계에 의미있는 글을 발췌했습니다. avc.com의 저자가 한국 블로그로 번역하는데에는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답변을 예전에 받은 적이 있는데, 추가적인 승인이 없이 사용되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SaaS (Software as a Service) 기업을 염두에 둔 40%의 법칙이 있다. “연간 매출 성장율 + 영업이익율 = 40%” 즉, 매년 100%씩 성장한다면, 60% 영업손실이 나도 괜찮고. 40%씩 성장한다면, 똔똔은 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