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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은 얼마나 써야 적정한가 (Burn Rate)
Burn Rate은 얼마가 되어야 적정한가? Burn Rate은 VC가 회사의 운영상황과 향후의 펀딩 필요에 대한 감을 잡는데에 가장 중요한 지표이다. 가장 간단한 정의는 ‘한달에 Cash가 얼마나 줄어드나’이다. 만약 회사에 현재 $1M이 있고, 매월 $100,000씩 cash가 줄어들면, Burn Rate은 월 $100,000이고, 앞으로 10개월후에 이 회사는 현금이 고갈되는 상황인 것이다. AVC블로그에 Burn Rate은 어느 수준이 적정한가에 대해 나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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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몇일전에 Johnson & Johnson에서 주최하는 마이크로바이옴 컨퍼런스가 있었다. 마이크로바이옴이 지난 몇년전부터 그동안 몰랐던 새로운 질병의 메카니즘을 풀수 있는 열쇠로 각광을 받기 시작했고, 특히 면역관련 질환 내지는 중추신경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수 많은 과학적 메카니즘에 대한 연구에 비해서, 실제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적용하는 방식은 아직도 ‘건강보조식품’ 수준인 듯하다. 이 컨퍼런스에 나온 Day Tw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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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 (Initial Coin Offering)
비트코인 등 사이버화폐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함께 최근 ICO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ICO에 대해서는 VC를 대체할 새로운 모델이라고 주장하는 곳도 있고, 사기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여하간 그래도 어떤 것인지 한번 정리를 해 봤다. (혹시 아래 내용이 부정확하면 지적 부탁) 1. 성격: ICO는 crowdfunding과 IPO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1) Crowdfunding의 성격으로는 일반인, 특히 해당 제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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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루빈의 플레이그라운드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유명한 앤디 루빈 (Andy Rubin)이 만든 ‘플레이그라운드 (Playground)”라는 하드웨어 액설러레이터를 최근에 갔었다. Fry’s라는 아리조나 풍 인테리어에 각종 IT 제품을 판매하는 대형매장 뒷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신기한 하드웨어 제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 10여개 입주해 있다. 앤디 루빈은 Android가 Google에 매각된 2005년 이후, 10여년간 Google에서 지냈는데, 후반에는 Google에서 AI와 로보틱스 쪽을 주로 담당했었다. 2015년 Google이 알파벳으로 전환되고 사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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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아 아, 사람아!
‘사람아 아, 사람아!’는 예전 대학시절 괜히 멋있다고 느끼며 읽었던 책인데, 최근 예능에서 이 책 이름을 듣고 옛날 생각이 났다. AVC 블로그를 오랜만에 보다가 오늘글에 IBM과 Microsoft에 대한 글이 있었다. 전통적인 회사가 최근에 왓슨이라는 대표적인 AI 브랜드를 만들고, 클라우드 오피스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게 된 내용. 그리고 이것을 가능하게 한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한 내용이었다. 우리나라도 새로운 리더를 세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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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투자도 주주?
미국 주식시장에서 이미 20~30%는 소위 HFT (High Frequency Trading)이라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에 의한 극초단기 투자이다. 하지만 장기투자라고 해도 인덱스 펀드와 같은 것은 대부분 프로그래밍에 따른 투자이고, 최근에는 소위 로보어드바이저인 AI 자산운용으로, 개인들 역시 AI에 의한 자산이 증가하고 있다 (물론 전체 시장으로 놓고 보면, 로보어드바이저는 아직도 거의 무의미한 수준이기는 하지만). 엊그제 AVC 블로그에 “AI가 주주총회에 등장하게 될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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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드-프랭크법: 한국의 벤처
트럼프 행정부의 탈규제 정책 일환으로 최근 오르내리는 것이 도드-프랭크법이다. 공식적인 이름은 도드-프랭크 월스트리트 개혁 및 소비자 보호법 (Dodd Frank Wall Street Reform and Consumer Protection Act) 이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금융업 (특히 은행)이 과도한 리스크를 갖는 사업을 하거나 부동산대출 등을 무리하게 집행해서 소비자에게 피해가 가는 사태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자는 취지인데… 시간이 흐르면 아픔은 잊혀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