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도 벤처협회에서 벤처펀드 투자회사의 가치평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가이드라인이라고는 하지만 별거 없다: 1) 펀딩이 최근에 있으면 펀딩 가격, 2) 최근에 없었으면 펀드의 GP (투자자)가 알아서 평가한다는 것이다. 펀드 회계감사때 외부감사인이 가치평가에 대한 실사도 한다. 하지만 위의 원칙을 지켰는지를 확인하는 것이지, 자기가 나서서 ‘흠 내가 볼때 이 회사의 가치는 얼마얼마다’라고 하지 않는다.
기업상장을 위한 절차도 마찬가지이다. 미국에서 SEC에 상장청구를 하면 상장을 위한 절차적 적합성을 확인하지, SEC나 거래소가 회사의 사업적 내지는 기술적 가치를 평가하지 않는다. 시장에서 이 회사에 관심이 있으면 그만이다.
한국에서는 벤처회사의 가치를 외부자가 평가하게 되어 있다. 회사 투자를 실제 담당한 사람도 회사 가치에 대한 평가가 어려운데, 영 모르는 사람이 와서 전지적 시점으로 판단을 해준다. 상장때도 거래소나 평가기관에서 사업이나 기술에 대해 평가를 한다.
이제는 전지적작가시점에서 벗어날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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