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AI)이 가져올 변화

* 동아일보의 글로벌마켓뷰에 실리콘밸리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는 지면의 특성상 원래 작성한 글을 편집해서 싣고 있어서, 아래 글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글은 2016년 7월에 기고된 글입니다. 

작년 3월 구글의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인 알파고가 이세돌9단을 이기면서 인공지능 (AI)이 일반인에게도 높은 관심과 함께 미래에 대한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실리콘밸리에서 인공지능에 대한 관심은 이미 지난 2011년 IBM의 왓슨이 제퍼디라는 퀴즈 프로그램에서 우승했던  당시부터 증가하고 있었다. 인공지능은 새로운 영역이라기 보다는 지난 10여년간 등장해온 머신러닝, 딥러닝, 빅데이터, 자연어분석 등이 서버 및 프로세싱 기술의 발전으로 실시간 반응이 가능한 형태로 발전된 모습이다.

벤처회사들은 벌써 진부해진 빅데이터라는 이름 보다 스스로를 “인공지능” 회사로 명명하면서, 이 분야의 벤처투자 역시 급증하고 있고, 올해 1사분기에는 역대 가장 많은 인공지능 관련 회사들이 투자를 받았다.

실리콘밸리의 대기업들도 이미 몇년전부터 기술력 좋은 인공지능 관련 벤처회사 인수에 매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글은 알파고를 개발한 영국 소재 벤처회사인 딥마인드를 2014년에 인수한 것 외에도 다수의 회사를 인수하였으며, 애플, 세일즈포스, 페이스북, 트위터, 인텔 등도 인수 경쟁에 참여하고 있다. 트위터가 5천억원 이상으로 인수한 TellApart를 포함해서 2015년 이래 30여개 인공지능 벤처회사가 있수되었다.

인공지능 투자의 여러 영역 중에 최근에 주목받는 영역은 챗봇 분야와 헬스케어 분야이다.  챗봇은 대화형 인공지능으로, 향후 산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개인간 대화가 스냅챗 등 메신저 위주이지만, 회사 업무분야 역시 슬랙 (Slack)과 같은 대화형 플랫폼으로 전환되고 있기 때문에 대화형 인공지능인 챗봇이 각광을 받고 있다. 이외 비서업무, 고객센터 등 대화형 인공지능이 대체하는 시장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해 3월 인공지능 테이 (Tay) 출시후 많은 오류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왠드랩스 (Wand Labs)라는 인공지능 회사를 인수하였고, 최근에는 Maluuba라는 캐나다 몬트리올 소재 인공지능회사를 인수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천문학적 금액으로 인수한 링크드인 역시, 막대한 개인 정보 분석을 바탕으로한 인공지능 역량 강화의 목적도 있다고 보고 있다.

헬스케어는 인공지능이 가장 먼저 적용되는 대표적인 영역이다. IBM의 왓슨의 최초 적용서비스는 암치료를 위한 데이터 분석과 임상실험 대상자 파악 서비스이고,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의 딥마인드 역시 실제 상업적 적용은 병의 사전 진단과 관리 플랫폼이다. 최근에 투자를 위해 만난 회사 역시 인공지능 기반 만성질환 관리 플랫폼이다. 원격진료와 같이 대화를 통해 만성질환을 상담 및 관리하지만, 대화하는 상대가 실제 의사가 아니라 인공지능 아바타라는 점에서 대화형 인공지능과 헬스케어가 결합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인공지능이 가져올 미래는 이미 시작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대기업들이 인공지능 관련 회사의 투자 및 인수에 적극적이다. 한국 기업 역시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준비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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