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dotcom 시대

최근에 예전 dotcom과 비교하면서 버블논쟁이 지속되다보니…dotcom의 이니셜이 최근의 트랜드를 잘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누가 이미 만들었을 수도 있지만, 정리해 보았다.

1) Data of Things (dot)

IoT (Internet of Things) 라는 말이 일반적으로 쓰이는데, 여러 객체들이 연결되어 있다는 의미에서 최초 인터넷 닷컴 시대인 1999년에 만들어진 조어이다. 첫번째 닷컴시대가 통신자체의 프로토콜이 중요한 ‘인터넷’의 시대였다고 한다면, 두번째 닷컴시대는 그 위를 흐르는 데이터의 흐름이 중요한 요소이다. 결국 물이 흐르는 “수도관” 보다는 수도관의 존재이유인 “물” 자체가 중요하기 때문일 듯 하다. 센서와 웨어러블의 데이터를 획득하는 하드웨어/객체로 각광을 받고 있고, “Big Data (빅데이터)”는 모든 객체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잘 정리/분석하는 것이고, “Security (보안)”는 이 데이터가 들어오는 채널의 위험을 분석하고 통제하는 것일 것이다.

2) Cloud (c)

닷컴시절 ASP가 2000년대 중반 SaaS로 개명하고, 이후 IaaS/PaaS까지 등장하면서 Cloud (클라우드)로 범위를 넓혀가며 진화하였다. 심지어 이전에 기업내 서버라고 불리우던 것도 Private Cloud라고 하면서, 원래 의미의 Cloud는 Public Cloud라고 분화까지 되었다. 처음에는 주로 데이터 스토리지를 중심으로 도입이 되기 시작하였으나, 이제는 애플리케이션 역시 클라우드로 넘어가고 있다. 모바일화, 컴퓨팅 속도의 증가, 인터넷 속도의 증가, 애플리케이션/OS/하드웨어의 분리에 따른 성능 증대로 Cloud가 빠른 속도로 메인스트림으로 자리를 잡았다.

3) Open-Source (o)

오픈소스는 IT 생태계 형성의 중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많은 고객들이 채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많은 개발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며, 지속적으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반이다. 빅데이터 처리 및 분석의 하둡 (Hadoop)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화하는 Docker나, 비관계형 데이터베이스 개발 등은 대부분 오픈소스 환경에 기반하고 있다. 특히 기업용 소프트웨어/서비스는 오픈소스가 구매에 중요한 의사결정 요소가 되었다.

4) Mobile (m)

모바일. “모바일로만 (mobile only)” 특히 컨수머 애플리케이션은 모바일 유저인터페이스만 개발하는 추세이다. 2015년초 Mobile-Only 사용자가 PC-Only 사용자를 넘어섰다.구글 매출의 90%가 광고 매출일 정도로, 아직도 인터넷의 가장 큰 수익은 광고이다. 사용자의 데이터/컨텐츠 소비 환경이 모바일로 변화는 인터넷 업계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결제 및 금융 플랫폼도 모바일이 대세가 될 것이고, 헬스케어도 모바일의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미국내 3대 산업인 IT, 금융, 헬스케어 모두 모바일이 중요한 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모바일은 아직도 산업 변화의 초기 단계이다.

dot (data of things)은 아직도 초기 단계이고, com (cloud, open-source, mobile)은 이미 메인스트림으로 진행되었다. 하지만 dot의 증가와 함께 전체 dotcom 생태계는 더욱 성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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