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loitte의 Technology Trend 보고서 – Enabler (판을 까는자) 편

1. 기술적 부채 (Technical Debt) 감축

– 기술적 부채: 다양한 시스템 사용과 시스템 통합, 및 잘못된 프로그래밍으로 인한 시스템 유지 및 디버깅 비용 – 결국 비용을 치뤄야 해서 부채!

– 기술적 부채 규모: 코드라인당 $3.61, 연간 소프트웨어 디버깅 비용 $312B (삼성전자 시총의 2배!)

– 해결방안: 1) 기술적 부채의 규모 파악, 2) 프로그래밍때 복잡성 검토 및 기술적 부채 평가, 3) 커뮤니티를 통한 검증

단순한 디버깅 자체도 규모가 매우 크고, 많은 벤처회사들이 디버깅을 제공/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기술적 부채라는 주제는 우리나라 기업에 매우 재미있는 주제인 듯 싶다. 예전에 어떤 게임회사를 만났는데, 사장님이 문을 걸어잠그고 혼자서 코딩을 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얘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코딩의 표준화, 문서화, 커뮤니티를 통한 공유 및 검증 등은 뛰어난 프로그래머임을 보여주는 지표이다. 남이 본 코딩을 보고 이해가 안되어서 처음부터 다시 짜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 든다면, 기술적 부채가 엄청나게 높은 것이다. 

2. 소셜의 능동적 활용 (Social Activation)

– 소셜 활용의 진화: 정량적인 활동 측정 -> 사용자 감성 분석 -> 인식의 변환 유도

– 소셜의 중요성: 추천 경제 (recommendation economy) – 고객/사용자가 중요한 마케팅 채널. 따라서 소셜내 영향력있는 고객/사용자들이 관심있을 컨텐츠를 제공해서, 이들이 적극적으로 컨텐츠를 유통

Amazon이나 Yelp, iTunes 등에서 고객 리뷰는 어떤 광고 보다도 강력한 메세지를 전달한다. 문제는 사용자/소비자가 어떻게 리뷰를 달고, 어떻게 추천을 유도할 수 있는가 일텐데, 이부분은 모든 컨수머 회사의 고민일 것이다. 제품과 서비스가 쉽게 검색되기 위해서 app discovery 플랫폼, product discovery 플랫폼, contents marketing 플랫폼이 등장하고 있고,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등으로 쉽게 공유되고 있고, 좋아하고 아는 사람의 추천은 실제로 훨씬 높은 비율로 구매로 연결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이 쉽지 않지만, 브랜드가 없는 회사에게는 오히려 더 큰 기회가 주어진 듯.

3. 클라우드간의 연결 (Cloud Orchestration)

– 현황: 기업의 클라우드 시스템 활용이 빠른 속도로 증가

– 문제점: 클라우드 시스템이 기존 사내시스템을 대체하기 보다는 추가되는 형태. 시스템간의 통합 문제 발생

– 해결방안: 클라우드간의 연결 및 클라우드/사내시스템간의 연결. 비즈니스 프로세스 관점에서의 접근.

너무 뻔한 얘기이기는 하지만, 회사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클라우드, 회사가 사용하는 클라우드, 회사의 사내시스템 등의 혼재로 인해, 회사입장에서는 회사 자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되지 못하고, 회사 정보의 보안도 불투명해지고, 직원 입장에서도 번거로운 회사 시스템보다 간편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문제점이 계속 발생하고 있다. 요즘 기업의 최대 고민이 이런 클라우드간의 통합, 직원 단말기에 대한 효과적인 통제 등이다. 클라우드를 통합하는 플랫폼 회사를 찾아봐야겠다.

4. 인메모리 혁명 (In-Memory Revolution)

– 현황: 데이터의 폭발적 성장. 데이터가 저장되고, 처리되고, 사용되는 방식 중요

– 인메모리 혁명: 대규모 데이터의 실시간 처리로 고객관계 증진, 수요에 따른 판매와 가격 정책 실시간 변경, 생산과 공급채널 계획능력 개선, 보안에 대한 실시간 점검

결국 현황을 파악하고 대응하는 시간을 급격하게 단축시키는 장점이겠다. 빠른 것은 비용측면으로는 싸게 처리한다는 의미일 것이고, 수익측면으로는 보다 고객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일 듯.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결국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는 하드웨어의 혁신일 것이다. “힘을 이기는 것은 속도” 게토레이만 그런 것이 아닌 듯. 

5. 실시간 개발실행 (Real-Time DevOps)

– 현황: 개발 (Build)과 실행 (Run)의 분리. 개발자는 ‘실험과 배움’의 자세, 실행자는 ‘관리와 통제’의 자세

– 진행상황: 개발과 실행의 통합은 IT 기술의 발전과 함께 이미 이루어지고 있는 현상. 빠른 개발과 실행을 위해서는, 이전 프로그램 개발 보다 명확한 개발 프로세스 요구.

명확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문서화하고, 서로 협의하고, 공동작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 이 모든 것들이 개별 프로세스에서 시간을 더 걸리게 하지만, 전체 프로세스를 단축시킬 수 있는 길일 것이다. 결국은 이 역시 ‘속도’에 대한 일인 듯.

지금까지 Enabler (판을 까는 자)편을 대략 정리해봤는데, 결국 IT의 발전이 소비자를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분석하고, 원하는 제품/서비스를 빠르고 정확하게 개발하고, 전체 시스템에 걸친 통합과 문서화를 통해서 전체시스템 관리를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얘기인 듯 하다. 좀 하이레벨의 얘기들이지만, 기업이 보유한 자원을 이 원칙하에서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가이드라인이라고 생각된다. 쓰다보니 생각보다 재미가 없어서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다 쓰고 나니 좋은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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